'82%' 김승규, K리그 올스타전 최고의 '왕별'

12만명 중 10만명 지지, 감독 및 주장 투표 더해도 '독보적 1위'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울산 현대 골키퍼 김승규는 K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전체 참가자의 82%의 일방적인 지지를 얻었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의 대세는 김승규(울산)다. 축구팬의 지지는 상상 이상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에 출전할 '팀 K리그' 투표 최종 집계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네이버 모바일과 K리그 공식홈페이지(www.kleague.com)를 통해 실시한 팬투표에는 총 12만2017명의 축구팬이 참가해 현역 은퇴를 선언한 '영원한 캡틴' 박지성의 '팀 박지성'과 맞설 K리그 최고의 선수를 선발했다.

최다 득표의 영예는 단연 김승규의 차지다. 김승규는 전체 팬 투표의 82%에 달하는 9만9933표를 얻었다. 팬 투표와 K리그 클래식 감독과 주장 투표를 환산한 점수에서도 7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팀 K리그'의 베스트 11은 김승규 외에도 K리그 클래식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공격수 부문은 '국가대표 콤비' 김신욱(울산)과 이근호(상주)가 뽑혔다.

미드필더에는 좌우 날개로 염기훈(수원)과 이승기(전북)이, 중앙에는 윤빛가람(제주)과 김두현(수원)이 포진한다. 수비수 부문에는 홍철(수원)과 윌킨슨(전북), 김진규, 차두리(이상 서울)가 K리그를 대표해 그라운드에 나선다.

이들과 맞설 '팀 박지성'은 17일 최종 발표된다. '팀 박지성'은 앞서 발표된 이영표 해설위원과 김재성(포항), 박동혁(울산), 이호(상주), 이천수(인천), 김병지(전남), 최은성(전북) 등 현역 K리그 선수들 외에 해외 축구선수와 유명 연예인 등이 가세할 예정이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14일부터 2차 예매를 시작했다. 2차 예매부터는 골대 뒤 응원석인 '팀 K리그석'과 '팀 박지성석'에 4명이 함께 구매하면 1만원을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입장권은 티켓링크(온라인 www.ticketlink.co.kr/모바일 앱 티켓링크/ 전화 1588-7890)에서 예매 가능하다. 좌석은 1등석(2만5000원)과 2등석(2만원), 3등석(1만5천원), 자유석 1만원으로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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