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부터 홈쇼핑까지…연예인 먹거리 전성시대

(왼쪽부터) 배우 김혜자와 모델 홍진경. (자료사진)
바야흐로 연예인 이름을 내건 먹거리 전성시대다.

4년 째 배우 김혜자를 모델로 내세운 한 편의점의 도시락 시리즈와 김밥은 김혜자의 다정한 이미지와 알찬 구성으로 일명 김혜자 도시락, 김혜자 김밥 등으로 불리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치에 이어 만두사업에도 손을 뻗친 모델 홍진경의 식품사업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만두 브랜드는 한 종한편성채널에서 진행한 홈쇼핑 유명 식품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경쟁 식품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왼쪽부터) 강호동, 정형돈, 정준하. (노컷뉴스/자료사진)
방송인 정준하의 이름을 내건 냉동식품과 개그맨 임미숙, 이학래 부부의 중화요리 시리즈도 홈쇼핑 인기 품목 중 하나. 이들 식품 역시 방송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위에 올랐다.

정준하와 함께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활약 중인 정형돈은 돈까스 식품으로 홈쇼핑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이 제품은 한 때 등심 함량 미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전문 쇼핑몰 '도니도니몰닷컴'이 생길 정도로 여전히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정형돈은 돈까스 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내기도 했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강호동은 요식업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강호동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육칠팔' 아래에는 치킨, 고깃집, 분식, 한우부속구이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연예인 먹거리는 모두 스타를 내세워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이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소비자들은 스타의 이름과 얼굴을 전면에 내걸었다는 점에서 제품을 신뢰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그러나 일부 연예인의 경우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이름만 빌려줬다", "홍보일 뿐이다"라며 발뺌하는 모습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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