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F-4 전투기 추락…조종사 2명 사망

이란 공군 F-4 전투기 한 대가 추락해 조종사 2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더 내셔널'이 16일 보도했다.

사고 전투기는 전날 정오(현지시간)께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680㎞ 떨어진 남부 시라즈의 공군기지에서 이륙 직후 인근 호수 근처에 추락했다고 이란군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공군은 미그와 수호이 등 러시아산 전투기는 물론 F-4, F-5 전투기를 비롯해 1979년 이슬람 혁명 이전에 구입한 미국산 전투기를 아직 다수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산 전투기의 경우 미국의 무기 금수조치로 부품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작년 4월에도 F-5 전투기 한 대가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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