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는 분향에 앞서 방명록에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시고 순직하신 다섯 분 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는 글을 남겼다.
정 총리는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유족들은 오열하며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 구급활동에 나서는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했고 정 총리는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유족과 별도 비공개 대화를 가진 뒤 30여분만에 분향소를 떠났다.
이날 분향소에는 사고 직후부터 유족들과 함께했던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강원도의회 의장단, 지역구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과 순직 소방대원들의 동료, 지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강원도청 별관에도 이날부터 별도 분향소가 마련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6일간 추모객을 맞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