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서 무장단체 버스에 총격…7명 사망

한 달간 같은 지역서 이슬람 무장단체 공격에 100여명 사망

케냐 해안지역에서 무장단체의 총격에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케냐 해안 도시인 라무에서 50Km 떨어진 위투 타운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밤 무장괴한들이 지나가던 버스에 총격을 가해 운전사를 포함,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실려갔다.

무장괴한들은 또 현장에 도착한 경찰차량을 향해 총격을 가해 경찰관 4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이 20일 보도했다.


해안 휴양지로 유명한 라무 및 인근 지역에서는 지난 한 달간 알 샤바브의 무차별 총격 테러로 100여 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

소말리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케냐군이 최근 이 일대 병력을 증강하고 보안을 강화한 데 대한 대응이라며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건은 케냐군이 전날 항공기를 이용해 무장단체의 케냐 내 근거지로 여겨지는 삼림지역을 폭격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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