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도 배당유도 한몫…"배당지수 새로 만든다"

한국거래소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기업 배당 유도를 지원하고 나섰다. 거래소는 하반기에 새배당지수를 만드는 등 관련 인센티브를 도입할 계획이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18일 기자들과 만나 "한국 기업의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외국 기업보다 상당히 낮다"며 "거래소 차원에서 상장기업 배당 촉진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상품성 있는 새로운 배당지수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올해 안에 고배당지수와 우선주지수 등 새로운 배당지수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있었던 배당지수가 다른 지수와 차별성이 떨어지는 만큼, 인센티브 효과가 확실한 것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배당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상장수수료나 연부과금을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최 이사장은 또 거래활성화를 위해 고가주의 액면분할도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월부터는 시간 외 거래 매매체결 주기를 기존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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