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 가자지구 여행자제 권고

미국 국무부는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에 따른 신변 위험을 경고하고 자국민들에게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 가자 지구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국무부는 "미국 시민들은 비필수적인 이스라엘 여행의 연기를 검토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이들 지역의 안보 환경이 복잡한 상태이며 미국 시민들은 이들 지역 방문의 위험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가자지구에서 발사한 장거리 로켓포탄의 상당수가 아이언 돔 미사일에 요격되고 있지만 일부는 물적 피해와 부상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모든 미국인은 추가 로켓포 공격에 대비해 인근의 방공대피소를 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또한 "여행자들은 가자지구에의 공격이 아무런 경고 없이 이뤄질 수 있으므로 소화기, 대전차무기, 로켓포, 박격포에 의한 실질적 위험 때문에 가자 지구에 근접한 이스라엘 지역은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텔아비브 주재 미국 대사관이 상근 인력을 축소하고 긴급한 영사 업무만을 제공하고 있지만 "마국 시민들을 이스라엘에서 철수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집트를 방문중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의해 피해를 당한 팔레스타인 주민을 돕기 위해 4천70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지원액의 약 3분의 1인 1천500만 달러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에 제공된다. UNRWA는 지난 2주간의 위기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주민 구호를 위해 6천만 달러의 지원을 국제사회에 호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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