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최강 네덜란드 코치, 한국 대표팀 이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을 이끌 네덜란드 출신 에릭 바우만 코치.(자료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최강국 네덜란드 출신 지도자가 한국 대표팀을 맡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4일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사령탑으로 네덜란드 주니어 대표팀 지도자 출신의 에릭 바우만(41)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단거리의 김용수 코치, 장거리의 권순천 코치와 함께 대표팀을 지도할 예정이다.

바우만 코치는 현역 시절 500m와 1000m, 1500m 등 중, 단거리에서 활약했다. 은퇴 이후 자국 실업팀과 주니어 대표팀에서 지도자로 활동했다.

보프 더 용, 얀 블록하위선 등을 길러낸 바우만 코치는 5년 연속 네덜란드 '올해의 톱5 코치'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3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네덜란드 금메달 8개를 견인했다.

빙상연맹은 "바우만 코치가 최강국인 네덜란드의 선진 기술을 대표팀에 전수할 것"이라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바우만 코치도 빙상연맹을 통해 "훌륭한 선수를 많이 보유한 한국팀에 합류해 영광스럽고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큰 도전이라 느낀다"면서 "네덜란드와 한국 스케이팅의 장점을 접목해 최고의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