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담의 아버지는 24일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근거 없는 악성글을 게재했던 글쓴이들을 찾아 확인해본 결과 지담이의 친구, 선후배들이 사실과 근거도 없이 쓴 글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 학생들이 익명성을 이용해 다수가 쓴 것처럼 비방글을 올렸고 고등학교 진학 후 육지담과 연락이 끊겨 서운한 감정에 글을 썼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학생들은 육지담과 육지담 아버지에게 사과를 한 상태이고, 두 사람도 학생들을 신고나 고소 없이 선처하기로 했다.
그러나 차후 또 다시 이런 문제가 불거질 경우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육지담의 아버지는 "이번엔 선처했지만 한 번 더 악의적인 소문과 비방이 이루어지면 법적 대응 할 수밖에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강조했다.
아버지로서 논란과 비난을 지켜본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무척 가슴 아팠다. 지담이가 누군가를 상처 줄 아이가 아닌 것을 지담이 주위 사람이라면 모두 알고 있다"면서 "온라인 상의 글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딸 아이의 말을 듣고 어디부터 오해를 풀어야 할지 몰라 답답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육지담은 온라인에서는 음주와 흡연은 물론, 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교사와 학교 관리인에게 욕설과 반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일진설에 휘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