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가 브라질 신임 감독 "남자는 울지 않는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체면을 구긴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 둥가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을 꼬집었다.

둥가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대회 기간에 지나칠 정도로 자주 눈물을 흘렸다며 정신력을 지적했다.


둥가 감독은 "남자는 울지 않는다. 특히 칠레전이 끝나고 우는 장면은 보기에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선수들은 칠레와의 16강전에서 승리했을 때는 물론이고 국가가 연주될 때나 독일과의 4강전에서 1-7로 크게 졌을 때 등 수시로 눈물을 흘렸다.

또한 월드컵 기간에 헤어스타일을 바꾼 네이마르에 대해서도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선수가 월드컵 기간에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행동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둥가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 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이 제시됐다. 둥가 감독은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 방식을 통해 먼저 선수들의 정신력을 단단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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