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위구르자치구는 이번 사건을 일으킨 단체가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ETIM)과 연계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테러 공격을 감행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숨진 민간인 중 35명이 한족, 2명이 위구르족이었으며 이들 외에 13명의 민간인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번 사건과 관련, 21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그동안 이번 사건으로 수십 명의 시민이 다치거나 부상했으며 무장경찰이 현장에서 수십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신화통신은 또 이번 사건으로 차량 31대가 파손됐으며 경찰이 긴 칼과 도끼, '성전'(聖戰)을 찬양하는 현수막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사처(莎車)현에서는 지난달 28일 칼로 무장한 일단의 괴한들이 경찰서 및 정부청사 사무실을 공격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 사람들을 공격하고 차량을 망가뜨렸다.
중국 당국이 언급한 ETIM은 위구르 독립운동 세력의 한 분파로, 중국은 지난 4월30일 발생한 우루무치(烏魯木齊) 기차역 폭발 사건과 지난 3월 쿤밍(昆明) 기차역 폭발 사건 등의 배후로 ETIM을 지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