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마감

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41센트(0.42%) 상승한 98.29달러에서 잠정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59센트(0.56%) 오른 105.4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리비아와 이라크 등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이 늘어나는 등 전세계적으로 원유 공급량이 수요를 넘어서는 수준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상승폭은 제한됐다.

리비아에서는 정부군과 반군간 대립 격화로 지난주 기준 일일 원유 생산량이 50만배럴에서 45만배럴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라크에서는 반군을 주도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난 주말 유전지역 2곳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져 국제 원유시장에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4거래일만에 모처럼 상승세로 돌아섰던 금값은 다시 떨어졌다.

8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5.9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1,287.7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급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이날 상승세로 돌아서자 안전자산선호심리가 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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