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민, '왔다! 장보리' 언급…"빨라서 이해 안돼"

배우 손창민. (사진=SBS 제공)
배우 손창민이 경쟁작인 '왔다! 장보리'에 대한 솔직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기분 좋은 날'이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는 반면, MBC '왔다! 장보리'는 특유의 막장 코드로 20%가 넘는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손창민은 5일 고양시 탄현동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기분 좋은 날' 기자간담회에서 "('왔다! 장보리'는) 한 번 안 보면 (이야기가) 빨리, 멀리 가서 따라가지 못하고, 이해를 못한다"며 "그런데 '기분 좋은 날'은 그 드라마에 비해 기분 좋고 느리다"고 느린 속도를 '기분 좋은 날'의 장점으로 꼽았다 .

극 중 손창민과 러브라인을 이루는 배우 김미숙도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막장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김미숙은 "음해하고 복수하는 갈등이 심한 드라마를 여름에 찍는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괴로울까 싶다"면서 "밤을 새면서 촬영해도 사랑을 고백하고, 나누고, 위로하면서 다독이는 드라마로 여름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고 심경을 밝혔다.

'기분 좋은 날'은 홀로 꿋꿋하게 세 딸을 키워 낸 어머니가 번듯한 사위에게 세 딸을 시집 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 드라마다. 남은 20회 동안에도 제목 그대로 기분 좋고,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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