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새누리당 대화 시도도 안했다"

"세월호 특별법 여·야 구분 없어"…여당 적극적 나서라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가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단식농성장에서 ‘제대로 된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 416 국민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희생자 가족들은 새누리당은 유가족과 기본적인 대화조차 시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12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은 희생자 가족들이 야당과만 접촉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라며 “새누리당은 가족들과 기본적인 대화조차 시도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정치적인 문제인 것처럼 매도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논의를 제자리로 돌려야 한다”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은 ‘여야가 없는’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세월호 유가족과 직접 접촉을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유가족대책위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원총회를 통해 세월호 특별법 합의를 원점으로 돌려놓은데 대해 다행이라면서도 “박영선 의원의 소통 부재 때문이든 오판 때문이든 그 결과로 가족은 너무 아프고 힘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세월호 진실을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모든 걸 걸고 제대로 된 특별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라고 여당과 야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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