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가지 마' 유리베, 류현진 위로 장면 포착

'현진아, 가지마' LA 류현진(가운데)이 16일(한국 시각) 밀워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부상자 명단 등재 예정에 대한 인터뷰를 하는 동안 팀 동료 후안 유리베(오른쪽)가 어깨동무를 하며 짐짓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다.(LA=다저스 트위터)
'괴물' 류현진(27, LA 다저스)이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16일(한국 시각) 밀워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이 오른 엉덩이 근육 염좌로 15일짜리 DL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최소 2번 정도 선발 등판을 거를 전망이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경기 전 인터뷰를 진행하는 류현진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자신의 부상과 관련해 현지 취재진에게 심경을 설명하는 장면이다.

눈에 띄는 것은 절친인 '국민형님' 후안 유리베의 모습. 유리베는 인터뷰를 진행하는 류현진의 옆에서 어깨동무를 한 채 머리를 기대고 있다. 안타까움과 장난스러움, 류현진과 친분이 그대로 묻어나는 대목이다.

류현진의 부상은 근육통으로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매팅리 감독도 "복귀는 미정이지만 시즌 막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리베가 장난섞인 표정을 지을 수 있는 이유다.

유리베는 지난해부터 8살 어린 류현진과 허물없이 장난을 주고받는 모습이 자주 중계화면에 잡혔다. 때문에 '국민형님'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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