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사태' 美퍼거슨시 야간통금 뒤 7명 체포(종합)

경찰, 연막탄·최루탄 사용

흑인 소년 총격사망 사건으로 소요가 벌어진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야간 통행금지가 시작된 17일(현지시간) 자정 이후에도 일부 시위대가 남아 경찰과 충돌했다.

AFP 통신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경찰은 시위대 대부분이 해산하고 나서도 남아있던 150여 명에게 연막탄과 최루탄을 사용했으며, 해산 명령에 불응한 7명을 체포했다.

퍼거슨시 치안을 담당하는 미주리주 고속도로순찰대 론 존슨 대장은 "집회와는 상관없는 한 여성이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면서 "총격이 벌어진 상황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주리주 정부는 16일 퍼거슨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다음날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를 명령했다.

한편, 트위터 공동 창립자이자 세인트루이스 출신인 잭 도시도 퍼거슨에서 트위터를 통한 항의 시위에 동참했다.

그는 16일 늦게 '손들어 쏘지마'(HandsUpDontShoot)라는 문구에 해시 태그(#)를 달고 "고향에 오니 좋다. 주말 내내 퍼거슨에서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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