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가자 지구 남부 라파에 있는 유엔 학교에서 친지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 학교는 난민들을 위한 피란시설로도 사용되는 곳이다.
유엔 측은 결혼식 비용을 부담하는 한편 신혼부부들에게 매트리스와 옷 등 생필품을 선물했다. 하객들은 새 가정을 이룬 3쌍을 위해 박수를 보내고 춤으로 격려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도 한 쌍이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의 도움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UNRWA는 도움을 요청한 이 부부가 임시거처로 사용하고 있는 피란시설에서 결혼식을 올리도록 돕고 며칠간 호텔에 머물 수 있도록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