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팀만 남는다' 포항-서울, ACL 8강전 개봉박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클래식의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와 지난 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준우승팀 FC서울이 외나무다리를 펼친다.

2014 ACL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났다. 오직 한 팀 만이 살아남는다.

포항과 서울은 오는 20일 포항 스틸야드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ACL 8강 맞대결을 펼친다.

올해 ACL 대회에는 K리그 클래식 포항, 서울과 함께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함께 출전했다. 포항은 16강에서 전북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서울은 16강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상대로 K리그의 자존심을 세우며 8강 대열에 합류했다.

ACL은 16강까지 동서아시아를 구별하던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4강까지 동서를 나눠 경기를 치른다.


대진 추첨으로 만나게 된 서울과 포항 중 승리한 팀은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광저우 헝다(중국) 승자와 4강에서 맞붙고 결승에서 서아시아팀과 우승을 다투게 된다.

서아시아팀 8강은 알 힐랄(사우디)-알 사드(카타르), 알 아인(UAE)-알 이티하드(사우디)의 대진으로 펼쳐진다.

4강전은 9월16일(서아시아)과 17일(동아시아. 이상 1차전), 9월30일(서아시아), 10월1일(동아시아. 이상 2차전)에 개최된다. 결승전은 10월25일(동아시아 홈)에 1차전이, 11월1일(서아시아 홈)에 최종 2차전이 열린다. 모두 '홈 앤드 어웨이' 방식로 열린다.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승점과 총 득점 수가 동률일 경우 원정 골을 2배로 계산하는 '어웨이골'(정규시간 내 적용, 연장전 미적용)이 적용된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150만 달러와 12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K리그는 ACL 대회가 새롭게 출범한 2004년 이후 7차례 결승에 올라 울산(2012년), 성남(2010년), 포항(2009년), 전북(2006년)이 각각 우승을, 서울(2013년), 전북(2011년), 성남(2004년)이 준우승을 거뒀다. 최근 5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며 아시아 최강 리그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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