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달아오른 손흥민, 3경기 연속골도 가능!

24일 도르트문트와 분데스리가 1R 격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은 두 번째 시즌 만에 자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황진환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이 본격적인 새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열린 코펜하겐과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반 42분 레버쿠젠의 3-2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16일 열린 알레마니아 발달게스하임(6부리그)과 2014~2015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시즌 1호 골 맛을 본 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이다.

더욱이 지난 시즌 함부르크를 떠나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데뷔한 손흥민은 골 없이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은 첫 경기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1호 골을 넣었다. 더욱이 적지에서 팀 승리를 가져오는 결승골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앞서 수차례 슈팅으로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양 팀이 2-2로 맞선 하칸 샬하놀루의 패스로 얻은 단독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추가 골은 넣지 못했다.

시즌 초반부터 일찌감치 달아오른 손흥민은 오는 24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를 치른다. 도르트문트는 손흥민이 특별히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상대라는 점에서 3경기 연속 골의 가능성도 충분하다.

더욱이 28일에는 코펜하겐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만큼 레버쿠젠에 손흥민의 상승세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왜 레버쿠젠이 손흥민을 인천 아시안게임에 내줄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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