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京都)대 미시마 미치아키(三嶋理晃) 교수팀은 폐포가 되는 세포의 표면에 'CPM'이라는 특유의 단백질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어 연구진은 iPS세포를 폐조직 세포로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CPM을 가진 세포를 분리해 배양한 결과, 폐포 세포만큼 성장했다고 밝혔다.
호흡할때 공기교환을 담당하는 폐포는 폐의 맨 끝에 있는 포도송이 모양의 공기주머니로, 산소를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iPS세포나 배아줄기세포(ES세포)를 사용해 폐포를 제작하는 연구가 각국에서 진행되면서 폐포 세포를 만들었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폐포 세포만 추출해 내는 기술은 그간 난제로 남아 있었다.
이번 연구성과는 폐 관련 난치병 연구와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일본 언론은 평가했다.
논문은 미국 과학잡지 '줄기세포 리포트' 인터넷판에 22일 게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