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CBS배 남녀중고배구대회, 강원도 홍천서 개막

전국 남녀 중고 배구팀 51개 팀 일주일간 열전

제25회 CBS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가 22일부터 홍천종합체육관 등 강원도 홍천군 내 3개 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고부 12팀, 여고부 14팀 등 남녀 중고 배구팀 51개 학교가 출전했다.황진환기자
차세대 한국 배구의 주역을 발굴할 제25회 CBS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가 대장정을 시작했다.


한국 배구를 이끌 유망주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제25회 CBS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가 22일부터 홍천종합체육관 등 강원도 홍천군 내 3개 체육관에서 개막했다.

22일부터 일주일간 전국의 남녀 중고 배구의 최강자를 가릴 CBS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는 배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지난 1990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대회도 총 51개 팀이 참가했을 정도로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남고부는 지난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송림고와 남성고 등 12개 팀, 여고부도 대구여고와 수원전산여고 등 14개 팀이 출전했다. 남중부와 여중부에도 각각 16개, 9개 팀이 참가하는 등 올해 대회 역시 높은 관심이 모아진다.

이재천 CBS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배구를 빛내는 선수 대부분이 CBS배 배구대회를 거치는 등 배구 발전의 밑거름이 된 것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올해로 25회를 맞은 이 대회에 참가한 51개 팀의 멋진 승부를 기대한다. 한국 배구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장용 한국중고배구연맹 회장도 "역사와 전통이 깊은 CBS배 배구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기는 경기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통해 참가 선수 모두가 승리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1990년부터 빠짐없이 개최되는 CBS배 남녀중고배구대회는 그동안 김세진과 신진식 등 은퇴 선수들은 물론, 문성민(현대캐피탈), 박철우(삼성화재), 김연경(페네르바흐체) 등 현재 한국배구 최고의 스타를 대거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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