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이 질병이 확실히 에볼라인지 확인하는 실험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WHO는 "이번 질병이 남편이 동물을 도살하고 나서 에볼라 유사증상을 보이며 아프기 시작한 한 임산부에 의해 시작됐다"고 말하고 "에쿠아퇴르 주에 사는 그녀는 지난 11일 이사카 마을의 한 개인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이후로 사망한 여성과 긴밀한 접촉을 한 친척이나 장례식 동안 고인의 시신을 처리했던 사람을 포함한 12명이 사망했다고 WHO는 설명했다.
WHO는 그러나 성명을 통해 "사망한 여성과 그녀와 접촉했던 사람들이 에볼라가 창궐한 서아프리카 4개 국가로부터 온 어떤 사람들과도 만나거나 이 지역을 여행한 적이 없다"며 "이 질병이 서아프리카 에볼라와는 관련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민주콩고의 펠릭스 카방게 눔비 보건장관은 27일 에쿠아퇴르 주에 퍼지고 있는 에볼라 의심환자 가운데 6명이 실험실 검사결과 에볼라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눔비 장관은 "발병 초기부터 집계된 모든 환자는 42명이며 그중 6명이 확진됐고, 13명이 추정환자, 23명이 의심환자"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