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역전 우승 도전…선두그룹 3타 차 추격

노승열(23, 나이키골프)이 선두그룹을 바짝 쫓았다.

노승열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 (파71 · 7,2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텍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8언더파 공동 선두인 라이언 파머(미국), 제이슨 데이(호주)와 3타 차다.


절묘한 이글이 상승세의 원동력이었다. 1라운드에서도 18번홀(파5) 이글을 낚은 노승열은 2라운드에서는 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다. 두 번째 샷을 홀 9.5m 옆에 떨어뜨렸고, 이글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3개를 범하면서 아쉽게 선두그룹에 합류하지 못했다.

맷 쿠처와 빌리 호셸(이상 미국)이 7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고, 빌 하스,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등 5명이 6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공동 10위는 노승열과 마르틴 카이머(독일)를 포함해 5명이다.

한편 플레이오프 3차전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만 출전할 수 있다.

노승열은 현재 47위에 이번 대회 성적도 괜찮다. 69위 최경주(44, SK텔레콤)는 이븐파 공동 44위로 힘겹게 컷을 통과했고, 페덱스컵 랭킹 96위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는 3언더파 공동 1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재미교포 케빈 나(31)는 컷 탈락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13위였던 덕분에 3차전 출전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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