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3경기 연속 골 마감…하노버와 무승부

구자철(25·마인츠)이 2014-2015시즌 독일 무대 4경기 연속 골 도전에 실패했다.

구자철은 1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끝난 독일 분데스리가 하노버와의 시즌 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8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구자철은 지난 달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전을 시작으로 16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대회 경기, 24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경기까지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었다.


마인츠는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고 구자철은 주로 왼쪽 측면에 머물며 공격 기회를 노렸다.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동료 크리스토프 모리츠의 완벽한 헤딩슛 기회를 만들었으나 공은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마인츠로서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아까운 장면이었다. 이후 마인츠의 공세는 크게 위협적이지 않았다. 결국 양팀은 득점 없이 비겼다.

마인츠에서 구자철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박주호(27)는 출전하지 않았다. 교체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개막전에서 당한 허벅지 부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부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철과 박주호는 오는 2일 나란히 입국한다. 구자철은 베네수엘라, 우루과이를 상대로 A매치를 치르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고 박주호는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에 소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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