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 9년 연속 20도루까지 하나 남았다

김주찬. (자료사진=KIA 타이거즈)
김주찬(33, KIA)이 9년 연속 20도루 달성까지 도루 하나만 남겨뒀다.


김주찬은 2일까지 총 19차례 베이스를 훔쳤다. 도루 하나만 더 추가하면 20도루를 기록하게 된다. 특히 지난 2004년 44도루를 기록한 이후 9년(2005, 2006년 군복무 제외) 연속 20도루를 넘기게 된다.

9년 연속 20도루는 정근우(한화)가 유일하게 보유한 기록이다. 정근우는 지난 7월30일 넥센전에서 20번째 도루에 성공하면서 2006년부터 9년 연속 20도루에 성공했다.

충암고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한 김주찬은 2000년 4월25일 두산전에서 처음 베이스를 훔쳤다. 이후 2001년 롯데로 이적한 뒤 29도루를 기록했고, 2002년과 2003년에는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2004년 44도루로 부문 2위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도루왕 경쟁에 뛰어들었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3년 연속 30도루도 기록했다. 2010년에는 무려 65개의 도루를 성공시켰지만, 이대형(KIA)에게 도루왕을 내줬다. 개인 통산 도루는 348개로 현역 가운데 이대형(400도루)에 이은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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