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페인트 공장에서 화학물질 유출…주민 대피 소동

2일 오후 5시 23분쯤 안양시 만안구의 한 페인트 공장에서 화학반응으로 인한 수증기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에폭시를 생산하는 기계가 과열되자 직원들이 기계 위에 물을 뿌렸고, 이 과정에서 화학반응이 발생해 일부 화학물질이 수증기 형태로 유출됐다.

안양시 공장 인근은 물론 인접한 광명시까지 악취가 심한 수증기가 퍼져 수많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유출된 수증기는 유해물질은 아니지만 자극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필요한 안전조치를 모두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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