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니파 최고 종교기관 "IS는 범죄 집단"

이집트 수니파 최고 종교기관인 알아즈하르가 8일(현지시간) 급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알아즈하르의 최고 지도자인 셰이크 아흐메드 알타예브 대(大)이맘은 이날 성명을 내고 IS의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들은 "범죄 집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범죄 세력은 이슬람교도의 잘못되고 불온한 이미지를 전 세계에 전파해 왔다"며 "이 세력은 이름이 무엇이든 근본주의적 테러 단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집단은 아랍세계를 파괴하려고 음모를 꾸미는 시오니즘을 돕고 있으며 그들의 추종자는 식민주의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알아즈하르는 이집트에서 수니파 이슬람교도들의 최고 기구로 오랜 역사를 지닌 알아즈하르대학을 운영하면서 수니파 학문의 중심 역할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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