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LG유플러스 공식 블로그(http://blog.uplus.co.kr/)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국내에 4.7인치 버전인 아이폰6를 먼저 출시한 뒤 5.5인치 버전인 아이폰6 플러스를 순차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블로그를 통해 "두 가지 제품은 동시에 출시되지 않는다"면서 "현재 계획은 아이폰6가 먼저 출시되고 다음에 6 플러스가 출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설명은 아이폰6 발표 뒤 국내 출시 일정에 대해 통신사가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발표한 첫 설명이라 순식간에 SNS는 동요했다.
화면 크기가 작고 배터리 용량이 적으며 광학 손떨림 보정(OIS)이 없어 사실상 보급형 모델로 보이는 아이폰6만 먼저 출시하고 고급형 모델인 아이폰6플러스가 늦게 출시된다는 소식에 출시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용자들의 반발이 줄을 이었다.
특히 해외의 경우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오는 19일 동시 출시하기로 했음에도 LG유플러스의 설명처럼 국내에만 순차 출시할 경우 '차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해당 블로그에는 "다른 국가는 동시 출시인데 한국만 플러스를 나중에 출시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사용자의 덧글이 올라왔고 트위터 등에는 'LG유플러스가 국내 순차 출시를 스포일(미리 알림)했다"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앞서 애플은 이날 아이폰6 시리즈를 공식 발표했지만 오는 19일로 예정된 1차 출시일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아이폰 출시 일정을 본다면 이르면 오는 10월 말쯤 출시될 것으로 보이지만 두 가지 버전인 아이폰6가 순차 출시된다는 통신사의 언급이 나오면서 실제 출시 일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