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타임스의 의뢰로 참수 동영상을 분석한 전문가는 '존'의 말이 끝난지 1.8초 뒤에 카메라 밖에서 '예'(Yeah)라는 감탄사와 함께 "그들에게 죽음을(Death to them)"이라는 영어가 들렸다고 밝혔다.
이 전문가는 '존'에 대한 음성 분석도 내놓았다.
그는 '존'이 '30세 이하로 남동부 지역 억양의 영어가 모국어로 보이지만 이라크 지명에 대한 발음 등을 보면 부모나 조부모가 중동 출신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전문가는 또 '존'과 다른 동영상에 등장한 영국인 지하디스트의 음성에서 상당한 유사점이 발견된다고 덧붙였다.
'존'과 2006년 액체폭탄을 이용한 항공기 테러 기도자의 동영상 발언을 비교해보니, 말이 유창하고 '음', '어' 등과 같은 머뭇거림이 없으며 강조하는 음절에서 머리가 움직이고 왼손에 든 칼로 공격적인 행동을 취한다는 등의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