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KB지주 이사회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KB금융 본점에서 이사회를 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부사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임 회장은 금융위의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로 이날 오후 6시부터 직무가 정지됐다.
이에 따라 KB금융 이사회는 곧바로 이사회를 개최해 윤 부사장을 직무 대행으로 선임했다.
한편 이 의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임 회장의 거취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선 "전혀 그런 의견은 없었고, (이사회 사임 의결) 논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만나 임 회장의 거취를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신 장관이) 부르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