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류현진, 다음 등판 거른다

16일 MRI 검사 예정…프리아스, 대체 선발

류현진. (자료사진)
류현진(27, LA 다저스)이 어깨 통증으로 다음 등판을 거를 전망이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4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왼쪽 어깨 통증 때문이었다. 지난 4월29일에도 한 차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부위라 다저스 벤치도 더 조심스러웠다.

일단 로테이션대로라면 18일로 예정됐던 콜로라도 로키스전 선발 등판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15일 "루키인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18일 경기에 앞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면서 "다저스는 류현진을 대신해 프리아스를 콜로라도전에 선발로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돈 매팅리 감독 역시 프리아스를 류현진의 대체 선발이라고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콜로라도전까지 더 이상 불펜 등판은 없다"면서 "류현진이 던질 수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 불펜으로 돌리겠지만, 아마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아스는 지난 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처음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경험이 있다.

류현진은 16일 LA에서 주치의를 만나 MRI 검진을 받는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16일이면 류현진이 시즌 중 돌아올 수 있을지 여부가 확인될 것"이라면서 "어깨 염증을 호소하고 있는데 다저스는 현재 로스터에 류현진을 포함해 17명의 투수가 있다. 매팅리 감독이 네드 콜레티 단장과 상의해 한 명을 더 불러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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