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K金 애플 워치 가격?…전문가 125만원 예상

내년 초에 발매될 애플 워치의 최고급 라인인 '이디션 컬렉션'의 가격이 1천200 달러(약 125만원) 내외로 책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인터넷판은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의 분석을 인용해 이런 관측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패션·장신구업계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공개된 애플 워치 이디션 컬렉션의 크기 등 제원을 근거로 전망치를 산정했다.

애플은 지난 9일 언론 행사를 통해 워치를 발표하면서 케이스가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애플 워치', 경량 알루미늄으로 된 '애플 워치 스포츠', 18 캐럿(K) 금으로 된 '애플 워치 이디션' 등 3개 컬렉션으로 출시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 제품군의 최저 가격이 349 달러라고 밝혔으나, 이디션 컬렉션 등 고가 제품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이디션 컬렉션의 케이스 전체가 금인지, 표면만 도금된 것인지는 명시하지 않고 "일반 골드의 최대 2배 강도를 지니도록 애플 금속공학자들이 특별히 개발한 18K 골드로 만들어진다"라고만 밝혔다.

또 이 제품의 디스플레이 표면에는 광택 사파이어 크리스털이 사용된다.

테크크런치가 장신구 전문가들에게 이런 제원을 주고 검토토록 한 결과 골드 케이스를 만드는 데 600 달러의 비용이 들 것이며, 안에 들어가는 전자 기기와 마진을 감안하면 소매 가격이 약 1천200 달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금 시세 등 변수가 많고, 가죽, 사파이어 글라스 등의 가격도 달라질 수 있어 가격 책정은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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