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팔꿈치 이어 발목도 수술…내년 부활 위해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내년 부활을 위해 완벽한 몸을 만든다.

ESPN은 17일(한국시간) "텍사스 좌익수 추신수가 18일 왼쪽 발목의 찢어진 연골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대에 오른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계약기간 7년, 총액 1억3,000만달러의 대형 FA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런 저런 부상에 시달리면서 타율 2할4푼2리, 출루율 3할4푼에 그쳤다. 2008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이후 최악의 성적이었다. 결국 8월26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시즌 아웃됐다.


일단 8월30일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했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추신수를 괴롭혔던 부위다.

그리고 왼쪽 발목까지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4월2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다친 부위. 당초 추신수는 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말해왔지만, 팔꿈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발목 수술까지 결심했다.

ESPN은 "발목 수술 후 6~8주 후에는 러닝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텍사스는 일찌감치 포스트시즌이 좌절된 상태다. 덕분에 추신수는 일찍 시즌을 마치고 아픈 몸을 치료할 시간이 생겼다. 내년 부활을 위한 몸 만들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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