훙레이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방중 가능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중국과 조선은 우호적인 이웃국가로 각층의 우호적인 교류왕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방문에 대해서는 제가 제공할 수 있는 관련 소식이 없다"고 대답했다.
한편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는 이날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대 언론정보대학원 최고위과정 교우회 초청 조찬 간담회에서 "중·북 간에는 줄곧 정상적인 양자 관계가 유지돼 왔고 이전에 양국 지도자간의 정상적 왕래가 있었다"면서 "아마 앞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이 실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김정일 사망으로 집권한 이후 3년이 가까워지도록 중국을 방문하지 않아 양국 간 관계에 이상 징후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역시 최고 권력을 잡은 6년 후에 최초로 중국을 방문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