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특사는 워싱턴포스트의 독자 투고란 기고문을 통해 "북한 여행은 임의 체포와 장기 구금 등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킹 특사는 "현재 억류된 3명은 북한의 선전용 목적에 이용되고 있다"면서 "이들은 TV에 나와 자신들을 석방할 고위급 특사를 보내달라고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킹 특사는 그러면서 "북한이 진정으로 관광객을 늘리고 싶다면 특히 미국인 관광객을 더 유치하려면 여행의 위험을 줄여야 한다"며 "억류자 3명에게 사면을 베푸는 것이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 3명의 행동은 미국이나 세계 대다수 국가에서 구금은 말할 것도 없고 체포될 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킹 특사는 지난해 두차례 북한의 초청을 받은 바 있지만 막판에 북한이 입장을 바꾸면서 방북은 무산됐다.
한편 미 국무부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위한 특사 파견 협의를 제안했다는 '미국의 소리'(VOA) 보도와 관련해 "해외에 있는 미국인들의 안녕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우선 순위는 없다는 원칙에 따라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