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쑨양 만나러 온 것 아냐…목표는 기록"

박태환 (자료사진/노컷뉴스)

"내 최고 기록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자유형 세 종목에서 격돌하는 박태환(25·인천시청)과 쑨양(중국)의 라이벌 관계는 외신도 주목할 정도로 대회 최고의 빅매치로 손꼽힌다.

첫 맞대결이 임박했다. 박태환은 21일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50초29의 기록으로 전체 4위를 차지, 여유있게 결선에 올랐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결선에서 쑨양과 맞대결을 펼친다. 쑨양은 1분48초90을 기록해 전체 참가선수 중 예선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이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다. 쑨양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다. 쑨양은 세계 기록(1분44초47) 보유자다. 박태환의 최고 기록은 4년 전 광저우 대회에서 기록한 1분44초80으로 아시안게임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박태환과 쑨양의 라이벌전에 대한 주위의 뜨거운 관심은 이번 대회 내내 서로가 떨쳐내야 할 부담감이다.

박태환은 이날 예선을 마친 뒤 "시합을 하러 온 것이지 쑨양을 만나러 온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내 최고 기록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박태환은 "컨디션이 좋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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