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슈, AG 새 메달밭 부상…은메달·동메달 추가

우슈가 아시안게임의 새로운 메달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용현(21, 충남체육회)은 21일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우슈 투로 남자 도술·곤술에서 합계 19.36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용현은 칼로 연기를 펼치는 도술에서 동작질량 만점(5.00점), 난도 만점(2.00점), 연기력 2.68점을 받아 순페이위안(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어 곤봉을 이용한 곤술에서도 똑같은 점수를 받아 2위를 기록,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후 이용현은 "연습보다 잘 했고, 또 홈 경기라 힘이 더 난 것 같다"면서 "점프력이 좋고 힘이 좋아서 이번 종목에서 더 힘있고 큰 동작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여자 투로 검술·창술에서도 서희주(20, 광주우슈쿵푸협회)가 동메달을 땄다.

서희주는 검술에서 9.61점, 창술에서 9.63점을 기록, 합계 19.24점으로 두옹 투이비(베트남), 리이(마카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 우슈에서 아시안게임 여자 투로 최초의 메달이다.

서희주는 "항상 국제대회 때 긴장을 해서 실수를 많이 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실수없어 정말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우슈는 전날 이하성(20, 수원시청)이 남자 장권에서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을 땄고, 이날도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22일에는 우슈 에이스로 불리는 이용문(19, 충남체육회)이 남자 남권·남곤 전능에 출전해 다시 한 번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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