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유도 정다운 '금메달', "런던올림픽 노메달 한 풀었다"

유도 금-은-동 각각 1개 획득!

2012 런던 올림픽 메달를 따지못해 2년간 와신상담해 온 정다운(양주시청)이 결국 금메달를 따냈다.

정다운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63㎏급 결승에서 중국의 양쥔샤와 경기 시간 4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하고 서든 데스로 치러지는 '골든 스코어'에서 한팔 업어치기 유효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앞서 정다운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올라간 뒤 2회전(8강)에서 대만의 창야라우를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물리쳤고 4강전에서 바로르즈에 지도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다.

정다운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강까지 진출했으나 준결승에서 쉬리리(중국)에게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연장전 끝에 판정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당시 정다운은 경기가 끝난 뒤 아쉬움에 눈물을 흘려 TV를 통해 지켜보던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여자 유도 57㎏급의 김잔디(양주시청)는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모토 안주에게 곁누르기 한판으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김잔디는 4년전 광저우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유도 73㎏급의 방귀만(남양주시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나브루즈 유라코빌로프를 한판으로 무너뜨리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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