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천에 비 예보…실외 종목 어떻게 치러질까?

실내 종목은 비에 영향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실외 종목이라면 다르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엿새 째인 24일에는 인천 지역에 비 예보가 있다. 중국을 강타한 태풍 풍웡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오전에는 90%, 오후에는 70%의 강수 확률을 보이고 있다. 오후 6시 이후로는 30% 이하다.

그렇다면 비가 계속 내릴 경우 실외 종목들은 어떻게 될까.

야구는 당연히 취소다. 취소가 될 경우에는 예비일 및 휴식일로 경기가 미뤄진다. 24일 대만전을 치르는 한국은 경기가 취소되면 26일 휴식일에 대만과 맞붙는다. 25일 홍콩전을 시작으로 26일 대만전, 27일 준결승, 28일 결승까지 4연전을 치를 수도 있다.

크리켓 역시 경기 취소다. 대신 경기를 미루지 않고 코인 토스로 승패를 결정한다.

전통적 메달밭 양궁은 비와 상관 없이 경기가 펼쳐진다. 하지만 타깃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우 또는 타깃이 쓰러질 정도의 강풍시 잠시 경기를 중단한 뒤 상황이 호전되면 경기를 재개한다. 단 당일 경기는 일몰 시간 전에 완료한다.

실외 벨로드롬에서 열리는 사이클 역시 비가 내릴 경우 경기를 2시간 순연한다. 또 테니스는 오전부터 비가 내릴 경우 시작 시간인 10시30부터 2시간 단위로 경기 개최 여부를 결정한다. 경기가 불가하다고 판단되면 다음 날로 미루고, 이틀 동안 계속 비가 내리면 실내경기로 진행된다.

축구와 비치발리볼, 사격(산탄총), 조정, 승마, 하키, 요트 등은 비가 내려도 경기가 펼쳐진다.

단 승마는 번개가 치거나 폭우가 내리면 중단 및 지연 후 진행되고, 하키 역시 천둥 번개가 칠 경우 잠시 경기를 중단한다. 요트는 바람이 많이 불 경우에만 경기를 취소하거나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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