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박희태 "캐디와 합의. 내 할일은 다 했다"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윤석제 기잡니다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하근찬 앵커
■ 대담 : 윤석제 CBS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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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비트 제공)
◈ 연말정산, 2017년부터 정부가 대신 해준다

오늘(24)자 조선일보는 오는 2017년부터 정부가 갖고 있는 정보를 이용해 연말 정산 내용을 미리 정리해 알려주면, 국민은 이를 확인해 보완만 하면 되도록 바뀐다고 하는데요.

연말 정산 뿐 아니라 양육수당과 실업 급여 등도 당사자가 먼저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필요한 국민에게 먼저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정부 3.0 추진위원회가 이런 내용을 어제 열린 국무회의에 보고를 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는데요.

올해 초 복지 혜택을 알지 못해 자살한 '송파 세 모녀 사건'이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 (자료사진)
◈ 박희태 "내 할일은 다 했다"…경찰, 계속 수사


박 전 국회의장이 해당 캐디와 합의했지만, 경찰은 성추행 혐의 수사를 계속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경향신문에 실렸는데요.

박 전 의장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대리인을 통해 다 했다. 내 할일은 다 했다"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양측이 합의했어도 개정된 관련 법률에 친고죄나 반의사불법죄가 폐지됐기 때문에 계속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하는군요.

이제 경찰 수사는 박 전 의장에 대한 소환조사만 남겨둔 상태로 지난 16일 출석요구서가 전달됐지만 박 전 의장은 아직 출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료사진)
◈ 삼성, 한전 부지 입찰 "4조 6,700억 원? 9조 원?"

삼성이 한전 부지 입찰에 4조 6,700억 원을 써냈다고 한겨레신문이 삼성과 한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면에 보도했는데요.

삼성 미래전략실 고위 임원이 내부모임에서 4조 6,700억 원을 써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합니다.

4조 6,700억 원은 현대차의 10조 5,500억 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데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전 터 매입에 강한 의지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에, 한국일보는 4조 7,000억 원대 보도에 대해 삼성측에서는 "여러 억측 중 하나"라며 삼성동 주변에선 '9조 이상'설이 퍼져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피케티 교수 "담뱃세 인상보다 고소득 누진세가 더 낫다"

중앙일보가 방한 중인 피케티 교수와의 인터뷰 기사를 큼지막하게 실었습니다.

피케티 교수는 복지와 증세 논쟁으로 뜨거운 한국 사회를 향해 "불평등이 서유럽과 일본보다 심하다"고 평가했는데요.

특히, 담배나 주류 소비 등에 대한 간접세는 주요 소비 계층인 중산층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며 담뱃세 인상보다 고소득에 대한 누진세가 더 낫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 한겨레 사설, '언론사 대학평가'에 쓴 소리

한겨레는 '중앙일보'를 비롯한 일부 언론사의 대학 평가가 우선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지적을 했는데요.

정량적 평가이다 보니 학교가 크고 역사가 오래됐으며, 이공계 중심으로 연구비 수주가 많고 논문 생산이 많으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학들이 질적 성장보다는 당장 평가 점수를 끌어 올리는데만 집착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중앙일보 대학평가 보도를 보면 삼성 계열의 성균관대와 두산이 인수한 중앙대가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대학의 기업화를 노골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신문사의 대학평가 발표 시기를 전후해 각 대학의 광고가 집중되는 것도 언론사가 대학 간의 경쟁을 부추겨 광고 수익을 챙기는 것이라고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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