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2관왕' 김준홍, 스탠다드 권총 은메달 2개 추가

이미 사격 금메달 2개를 목에 건 김준홍(24, KB국민은행)이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김준홍은 25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사격 25m 스탠다드 권총에서 574점을 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장대규(38, KB국민은행), 강민수(28, 부산시청)의 점수를 합친 단체전에서도 1,707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김준홍은 전날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개인, 단체 금메달을 휩쓸었다. 그리고 이튿날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네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탠다드 권총은 150초, 20초, 10초 이내에 각각 5발씩 두 차례를 쏴 한 시리즈를 이룬다. 두 시리즈가 진행되며 총점은 600점이다. 김준홍은 속사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만큼 이날도 금메달 후보였다.

첫 시리즈 성적은 290점으로 287점의 딩펑(중국)보다 앞섰다. 하지만 두 번째 시리즈 마지막 10초 사격에서 90점에 그쳤다. 결국 두 번째 시리즈를 284점으로 마쳤고, 290점을 기록한 딩펑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강민수가 568점으로 7위에 올랐고, 장대규가 565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고른 성적을 내며 합계 1,707점을 기록했지만, 1,710점을 찍은 중국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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