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양궁 컴파운드, 단체전 세계신기록 쐈다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이 8강부터 세계신기록을 쐈다.

최보민(30, 청원군청), 석지현(24, 현대모비스), 김윤희(20, 하이트진로)는 25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8강에서 238점의 세계신기록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004년 8월에 미국이 작성한 236점. 이번 대회 13번째 세계신기록이자 한국 선수단의 첫 세계신기록.


세계신기록을 찍은 한국은 라오스를 238-215로 완파하고 가볍게 4강에 진출했다. 4강 상대는 인도네시아를 꺾고 올라온 이란이다. 이란은 8강에서 227점을 기록했다.

양궁 컴파운드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올림픽 효자 종목인 리커브에 비해 관심이 떨어지고 성적도 다소 못 미치지만, 대한양궁협회는 컴파운드에서도 2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내세웠다.

그리고 남녀 모두 단체전 예선 라운드를 1위로 통과했다. 이어 여자 대표팀이 단체전 8강에서 세계신기록을 쏘며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최용희(30), 민리홍(23, 이상 현대제철), 양영호(19, 중원대)가 활시위를 당신 남자 단체전 8강에서도 카자흐스탄을 238-231로 격파했다. 남자 단체전은 필리핀과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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