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진짜 사나이', 新 멤버 수혈이 답이다?

(사진=SBS 제공)
주말 예능프로그램들이 새로운 멤버 수혈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는 새 멤버와 순항을 시작했다.

'룸메이트'는 시즌 2를 맞아 배우 배종옥, 오타니 료헤이, 소녀시대 써니, 카라 허영지, 지오디 박준형, 갓세븐 잭슨, 개그맨 이국주 등 새로운 멤버들을 대거 투입했다.

일단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성공했다. 시즌 2가 첫 출범한 지난 21일 '룸메이트'의 시청률은 6.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방송보다 2.1% 상승했다.

방송에서 새로운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프로그램에 활기를 더했다. 시즌 1보다 웃음 포인트가 많아지고, 엉뚱한 멤버들도 늘었다.

시즌 1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논란성 이슈도 없었다. 대신 에너지 넘치는 멤버들이 밝은 기운으로 프로그램을 채웠다.


(사진=MBC 제공)
폐지론이 불거졌던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는 또 한 번 특집 카드를 빼어 들었다.

여군 특집이 끝난 지금, '진짜 사나이'의 화제성과 선호도는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걸스데이 혜리, 가수 지나, 배우 홍은희, 김소연, 라미란, 개그맨 맹승지, 국가대표 박승희 등이 활약하며 넓은 공감대와 재미를 이끌어냈고, 이것이 전화위복으로 이어졌다.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것일까. '진짜 사나이'는 이번엔 신병 특집을 기획해 새로운 멤버들을 전격 발탁 중에 있다. 해당 특집엔 홍은희의 남편이자 여군 특집에서 내레이션을 담당한 배우 유준상, 가수 문희준 등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방송 시작 전이기 때문에, 신병 특집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여군 특집만큼의 성공을 기대하는 이들도 많지만 기존의 '진짜 사나이'에 새로운 멤버가 투입된 것과 크게 차이가 없으리라는 예상도 있다.

신병 특집의 운명은 아이러니하게도 원작 격인 '진짜 사나이'와 얼마나 차별성을 두느냐에 달려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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