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병사 체력검정 마친 뒤 숨져

공군 병사가 체력 검정을 마치고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숨졌다.

28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 따르면 지난 25일 낮 12시 3분께 비행단 소속 이모(23) 병장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 병장은 체력 검정을 위해 3㎞를 달리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장은 현장에 있던 군의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고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비행단 측은 이 병장의 사망 원인을 심근경색에 의한 심정지라고 밝혔다.

이 병장은 체력 검정 준비를 위해 지난 18일, 20일 3㎞ 달리기를 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국군함평병원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오는 30일 제1전투비행단에서 부대장(葬)으로 엄수된다.

정영진 비행단장은 "젊음을 바쳐 나라를 지키다가 뜻하지 않게 우리의 곁을 떠나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며 "장례와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