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대, AG서 슈틸리케 감독 눈도장 찍었다

10월 A매치서 생애 첫 '태극마크'…이동국도 발탁

포항 스틸러스의 김승대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 후 처음으로 소집한 10월 A매치에 나설 축구대표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황진환기자
김승대(포항)가 아시안게임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A매치에 나설 선수 22명을 발표했다.

이달 초 홍명보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슈틸리케 감독은 9월 한 달간 A매치와 아시안게임, K리그를 직접 지켜보며 새로운 축구대표팀을 구성했다.

9월 A매치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주축이 된 가운데 현재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하는 박주호(마인츠)와 김승대가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특히 김승대는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K리그에서 맹활약한 홍철(수원)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소집됐다.

지난달 자신의 100번째 A매치 출전기록을 세운 ‘라이언킹’ 이동국(전북) 역시 슈틸리케 감독이 뽑은 첫 번째 국가대표팀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슈틸리케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 될 10월 A매치에 나서는 대표팀은 6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로 소집해 10일 천안 종합운동장과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차례로 파라과이, 코스타리카를 상대한다.

◈10월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A매치 출전 남자 축구대표팀(22명)

▲골키퍼 –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수비수 – 김진수(호펜하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알 힐랄), 홍철(수원), 김기희(전북), 김주영(서울), 이용(울산), 차두리(서울)

▲미드필더 - 박종우(광저우 푸리), 기성용(스완지 시티),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손흥민(바이엘 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SC), 남태희(레퀴야SC), 이명주(알 아인), 김민우(사간 도스), 박주호, 구자철(이상 마인츠)

▲공격수 – 김승대(포항), 이동국(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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