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일본 제치고 중국과 결승 격돌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0년 만의 금메달 도전

김연경(페네르바체)이 날았다. 한국 여자배구도 20년 만의 금메달에 마지막 경기만을 남겼다.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3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준결승에서 3-0(25-16 25-19 25-16) 쉬운 승리를 거뒀다.

홍콩과 8강전서 휴식을 취한 김연경이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승리를 이끌었다. 박정아(15득점)와 김희진(11득점·이상 IBK기업은행)까지 가세해 '삼각편대'가 완성됐다. 반면 1진 선수들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일본은 김연경을 앞세운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1990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한 한국 여자배구는 지난 대회 결승에서 만났던 중국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중국 역시 일본과 마찬가지로 대표 1진 선수들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아시안게임에 불참했다.

한국과 중국의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결승전은 다음 달 2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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