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신문 산하 인터넷 매체인 작작(ZAKZAK)은 1일 지진 학자들의 말을 인용, 과거에도 분화 전후로 대지진이 발생한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일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것 이라고 보도했다.
지진 전문가 시마무라 히데키(島村英紀) 교수는 지진과 화산 활동 구조에 대해 "지진은 판과 판 사이에 변형이 생겨 그것이 한계에 도달할때 발생하는데 화산 폭발의 경우 판이 스칠때 생기는 마찰열로 마그마가 탄생한다"며 "지진도 분화도 판끼리 스치는 작용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관련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화산 활동과 지진의 관계에 있어서 연동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관련이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일본은 과거 화산 폭발 후 지진이 발생한 경우가 있었다.
1973년에 구나시리섬(国後島)의 차차산(爺爺岳)이 분화하고 그로부터 5년 뒤인 1978년에 구나시리섬과 에토로우섬(択捉島) 사이에 있는 해엽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었다.
이와 반대로 약 300년 전인 1707년에는 호에이(宝永) 지진 49일 후에 후지산이 폭발했었다.
시마무라 씨는 온타케산의 분화 후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에 대해서 "확실히는 모르겠다, 온타케산에서 더 큰 분화가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하지만 온타케산에서 가까운 야케다케(焼岳·2444m) 바로 아래에서 올해 5월에 지진이 일어났다. 이 근처에서 지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