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개헌(발췌 개헌) 1952년 7월 7일
- 이승만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대통령 선출 방식을 국회의원 간선제에서 국민 직선제로 변경
- 여당이 주장한 대통령 직선제와 야당이 주장한 국무위원에 대한 국회 불신임 의결권을 덧붙인 내각책임제 개헌안을 발췌ㆍ절충했다는 뜻에서 '발췌 개헌'이라 불림
- 이승만 대통령은 이 개헌에 따라 1952년 8월 실시된 첫 직선제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
△ 2차 개헌(사사오입 개헌) 1954년 11월 29일
- 이승만 정권의 연장을 위해 초대 대통령에 한해 중임제한을 철폐
- 국회 투표 결과 개헌 찬성이 135표로 의결정족수(136표)에 1표 부족했으나 집권 자유당은 135.33…명에서 반도 안 되는 소수점 이하는 삭제해야 한다는 '4사5입'론을 들어 재투표로 개헌안 가결
- 이승만 대통령은 이 개헌에 따라 1956년 5월 대선에서 3대 대통령에 당선
△ 3차 개헌(내각책임제 개헌) 1960년 6월 15일
- 내각책임제와 양원제 국회를 필두로 지방자치제도 실시와 헌법상 기본권의 확대 및 강화
- 이른바 '3.15 부정선거'로 4.19가 일어나고 이승만 정권이 물러난 이후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합법적 절차에 의해 헌법 개정이 이뤄짐
- 1960년 7월 민의원ㆍ참의원 동시 선거로 집권한 민주당은 윤보선 대통령을 선출하고 내각책임제하의 국무총리로 장면을 인준
△ 4차 개헌(소급입법 개헌) 1960년 11월 29일
- 3.15 부정선거 관련자 및 부정축재자들을 소급해 처벌할 수 있도록 한 헌법 개정
- 대한민국 개헌 역사상 유일하게 대통령 및 국무총리 등 최고지도자의 선출 방식과 관련없는 내용으로 헌법 개정이 이뤄짐
△ 5차 개헌 1962년 12월 26일(1963년 12월 17일 시행)
- 대통령 중심제 및 국회 단원제로 복귀, 대통령 직선제와 헌법 개정에 대한 국민투표제 채택
- 1961년 5.16 군사쿠데타로 설치된 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 개헌을 주도
- 제2군 부사령관으로 쿠데타를 일으킨 박정희가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과 대통령권한대행을 거쳐 육군대장으로 예편한 뒤 1963년 12월 5대 대통령에 취임
△ 6차 개헌(3선 개헌) 1969년 10월 21일
- 1967년 5월 재선에 성공한 박정희 대통령의 3선을 위해 대통령의 임기를 4년 중임에서 3기 연임이 가능하도록 개헌
- 공화당 정권이 개헌 저지 농성을 벌이던 야당 의원들을 피해 일요일 새벽 2시 국회 별관에 모여 2분만에 개헌안 변칙 통과
- 박정희 대통령은 이 개헌에 따라 실시된 1971년 4월 실시된 대선에서 3선에 성공, 대한민국 7대 대통령으로 취임
△ 7차 개헌(유신 개헌) 1972년 12월 27일
- 통일주체국민회의에 의해 대통령 간선제를 실시하고 중임 제한을 폐지한 뒤 6년 임기 실시
- 박정희 대통령이 1972년 10월 '한국적 민주주의 실현'을 명목으로 국회를 해산하고 각종 정치활동을 금지시키는 '유신'을 단행한 뒤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강화한 유신 헌법 제정
- 박정희 대통령은 이 개헌에 따라 1972년 12월에 실시된 8대 대선과 78년 7월 9대 대선에 단독 후보로 출마해 각각 99.9%의 찬성으로 선출
△ 8차 개헌 1980년 10월 27일
- 선거인단에 의한 대통령 간선제 및 7년 단임제 도입, 국회의원 비례대표제 채택, 환경권ㆍ행복추구권 신설
- 박정희 대통령이 살해된 1979년 10.26 사건 이후 12.12 사태와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 확대로 정권을 차지한 신군부 세력이 주도
- 1980년 8월 예편하자마자 11대 대통령에 선출됐던 전두환이 이듬해 2월 새 헌법에 따라 실시된 12대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
△ 9차 개헌(직선제 개헌) 1987년 10월 29일(1988년 2월 25일 시행)
- 대통령 직선제 및 5년 단임제 도입, 국회 국정감사권 부활, 기본권 확대
- 1987년 6월 항쟁으로 민주화와 대통령 직선제 개헌안 요구가 6.29 선언과 7.1 담화 형태로 수용된 것으로, 헌정사상 최초로 여야 합의로 개헌 이뤄짐
- '10월 유신' 이후 최초로 치러진 국민들의 직접선거에 의한 1987년 12월 대선에서 12.12 군사반란의 주역 중 하나인 노태우가 13대 대통령으로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