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3위에도 敗' 이용대-유연성, 최근 3연속 준우승

배드민턴 남자 복식 간판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의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2연패가 무산됐다.

세계 랭킹 1위인 이용대-유연성은 20일(한국 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장난-푸하이펑(중국)에게 0-2(13-21 23-25)로 졌다.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 8월 세계개인선수권대회와 9월 인천아시안게임까지 잇따라 결승전에서 쓴잔을 맛봤다. 더욱이 장난-푸하이펑은 세계 23위. 경기력에 다소 물음표가 찍히는 상황이다.


이용대-유연성은 지난해 파트너를 이룬 뒤 첫 대회인 덴마크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이용대의 징계 파문이 있었지만 6월 일본과 인도네시아, 호주오픈 등 슈퍼시리즈에서 3주 연속 우승하는 등 세계 1위를 달렸다.

이날 결승에서 이용대-유연성은 1세트부터 15-21로 지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2세트에서는 심기일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23-23에서 연속 2실점하며 준우승에머물렀다.

남자 단식 간판 손완호(김천시청)도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 천룽(중국)에 0-2(19-21 22-24)로 졌다. 손완호는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천룽을 꺾었지만 단식 8강전과 이번 결승전에서는 졌다.

중국은 남자 단, 복식과 여자 단식(리쉐루이), 여자 복식(왕샤올리-위양), 혼합 복식(쉬천-마진)까지 전 종목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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