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그레인키 집안 싸움?' 다저스, GG 후보 4명 배출

LA 다저스가 4명의 골드글러브 후보를 배출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4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각 포지션별 골드글러브 후보 3명씩을 발표했다.

골드글러브는 오로지 수비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메이저리그 감독과 코치들이 골드글러브 투표에 참가한다. 단 자기 팀 선수들에게 표를 줄 수는 없다. 감독, 코치들의 투표가 75%의 비중을 차지하고, 세이버메트릭스 커뮤니티에서 나머지 25%의 점수를 준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4명의 골드글러브 후보를 냈다.


특히 투수 부문에서는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나란히 후보에 올라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쟁을 펼친다. 커쇼는 2011년 골드글러브를 받은 경험이 있다. 경쟁자 웨인라이트는 2009년, 2013년 수상자다.

1루수 부문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3루수 부문 후안 유리베도 골드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 곤잘레스는 아담 라로쉐(워싱턴 내셔널스), 저스턴 모어노(콜로라도 로키스)와 경쟁하고, 유리베는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파블로 산도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골드글로브를 놓고 다툰다. 곤잘레스는 이미 세 차례나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4명의 골드글러브 후보가 나왔다. 올해 돌풍의 팀 캔자스시티는 1루수 에릭 호스머, 유격수 알시데스 에스코바르, 좌익수 알렉스 고든,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가 후보에 올랐다. 이 가운데 호스머, 고든, 페레즈는 지난해 수상자이기도 하다.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 후보 야디어 몰리나는 이미 6번의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올해도 수상하면 밥 분(7회)과 동률을 이루며 이반 로드리게스(13회), 조니 벤치(10회)에 이어 포수 최다 수상 3위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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